장흥소식

장흥군 행원 마을 고싸움 '고'만들기

장흥이야기 2017. 4. 14. 08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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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흥군 행원 마을에는 지금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 5월1일 장흥 보림 문화재 고싸움놀이 때 사용할 '고'를 만들고 있습니다.
고싸움 놀이는 그동안 많이 봤지만 '고' 를 만드는 모습을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네요.

고싸움의 '고'는 옷고름이나 노끈의 한 가닥을 길게 늘여서 둥그런 모양을 맺는다는 뜻 이라고 합니다.
2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벌인다고 '고싸움'이라고 하는데 두개의 고를 만들어야 하니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.

'고'를 만들르면 볏짚을 세 가닥으로 꼬고 이를 다시 하나로 합해 큰 줄을 만들어야 하는데. 경운기가 이 일을 해주네요
옛날에는 손으로 만들었을텐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.
그리고 큰줄을 다시 둥글게 구부려 ‘고머리’를 만들고, 이를 받치는 ‘고몸체’를 만든다고 합니다.

동네 어르신 말로는 고싸움의 시작이 장흥 행원 마을 이라고 합니다. 
장흥에 이런 문화가 있어다니 이번에야 그 사실을 알았네요

이제 기본 틀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
일주일은 되야 완성이 된다고 하니 '고' 만드는게 궁금 하신분은 장흥군 장흥읍 행원 마을입구로 가시면 됩니다.
앞으로 '고' 만드는 모습들을 볼수 없을듯한데  이번기회에 그 현장을 한번 구경하시길 바랍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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